몸속의 독소를 없애고 균형을 되찾기 위해 가끔은 채소를 듬뿍 섭취하는 '채식하는 날'을 정해볼 것을 제안한다. 나도 채식 한번 해볼까, 라는 마음이 든다면 일주일에 하루를 정해 시작해보자. 주말만큼은 나를 위한 채식 습관! 건강뿐만 아니라 다이어트와 피부 미용까지 챙기는 똑똑한 식사법이다.
① 현미와 잡곡을 섭취하자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섬유질이 많이 들어 있는 현미와 잡곡을 꼭 챙겨 드세요. 현미와 잡곡이 도저히 입에 안 맞는다면 백미를 주식으로 하고 잡곡은 샐러드나 수프에 넣어 드세요. 현미를 이용해 다양한 요리( < 일요일의 채식 레시피 > 참고)를 만들어 먹어도 좋습니다.
② 식용유는 비싸더라도 품질이 좋은 것을 쓰자
몸속 식용유는 주로 가열해서 쓰는 만큼 우리 몸에 좋은 올리브유를 쓰세요. 또 EPA와 DHA 섭취를 위해 드레싱 등에 들기름과 아마씨유를 사용하면 좋습니다. 아마씨유는 첨가물이나 화학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것을 고르세요. 올리브유는 천연 올리브향이 진한 것을 고르는 게 좋습니다.
③ 건조식품을 제대로 활용하자
혹시 채소만 들어간 요리는 고기나 생선을 넣은 요리에 비해 감칠맛과 진한 맛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된다면 건조식품을 적극 활용해보세요. 무말랭이, 말린 다시마, 말린 표고버섯 등으로 맛국물을 우려내면 감칠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닭 육수나 멸치를 쓰지 않아도 채소만으로 충분히 깊은 맛을 채울 수 있습니다. 또 얼린 두부나 밀고기와 같은 식품은 식물성 단백질이 듬뿍 들어 있고 푸짐합니다. 고기를 대신할 단백질 공급원으로 아주 훌륭한 채식 재료이지요.
④ 간장, 된장, 맛술, 식초 등 조미료도 깐깐하게 선택하자
간장, 된장, 맛술, 식초 등의 기본 조미료는 채소 절임, 요구르트, 낫토와 같은 발효식품입니다. 발효식품은 발효되는 과정에서 영양가가 더 늘어나고 소화와 흡수도 좋습니다. 또 여러 가지 약효도 있어 '웰빙' 그 자체이지요. 그러기에 기본 조미료는 전통 방식으로 정성을 들여 확실하게 발효시킨 것을 쓰세요. 간장과 된장은 재래식으로 사용하되 저염 제품이 더 좋습니다. 요리할 때 쓰는 맛술은 청주나 매실 액기스로 대체해도 좋고요. 식초는 신맛이 순한 것을 고르세요.
출처 : 일요일의 채식 레시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