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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속
詩 구나혜
비오는 날에는
가슴으로 젖는다
한줄의 싯귀가
천지를 진동시키듯 흔들어 놓는
생체기위에 돋은 살갖
연륜과 의지로도 어찌하지 못하는
내안에 살고 있는너
쓸쓸해도 자유롭고
비어있어도 고독하지않는...
긴 만남보다 짧은 이별의 순간이 와도
가끔은 하늘향해
추억이 남아 있어 행복하노라
오늘도 나는
빗줄기같은 아름다운 선률로
샤넬의 향기보다 더 달콤한 향기를 가지고
너에게로 달려가고 있다
내 가슴 심연에 들어 있는 너에게로..
내마음속에 너가 있다...
성큼 다가온 여름으로 인해 떠나보내는 봄을 아쉬워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