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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수수꽃다리(라일락)

이피 제니아 2006. 7. 16. 15:23










이미지촬영:06.04.27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옥구공원

수수꽃다리꽃말:청춘, 젊은날의 회상, 친구의 사랑

 

학명이 Syringa dilatata 인 수수꽃다리는

영문명(Dilatata Lilac)이 말해 주듯 한국의 라일락이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다만 이름이 말해주듯 라일락보다 수수꽃다리꽃이 다발을 이루고 피므로,

마치 수수처럼 생겨먹었다는 뜻으로 붙여진 수수꽃다리는 한국 특산 식물로서 북한땅 황해도 지방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었던 꽃이다.1917년 미국인 월슨이 금강산에서 수집한 수수 꽃다리를 미국으로 가져간 후에 약간의 개량을 하여 라일락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그러므로 우리 수수꽃다리가 라일락의 조상이다.특히 이꽃은 향기가 너무진하고 오래가기 때문에 양반들은 이꽃을 따서 말린후에 문갑속이나 여자분들의 화장대 속에 보관하면 은은한 향기가 집안에 가득해 기분이 늘 상쾌하였다고 한다.수수꽃다리를 한자로는 정향(丁香)나무라 부른다


수수꽃다리는 조금은 귀에 선 이름이다. 이 꽃을 모두들 라일락이라고 부르고 있기 때문이다. 수수꽃다리와 라일락 외에도 정향나무,개회나무라고 부르는 꽃나무들이 여럿 있는데 서로 비슷하게 생겨서 언제부터인가 그저 라일락이라고 한데 어울려 부르다 보니 이제는 이름을 바로잡아 제대로 부르기가 조금 복잡해졌다. 한마디로 라일락은 서양수수꽃다리이고, 정향나무는 중국식 이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라일락은중세 때 아랍에서 스페인 및 북아프리카를 정복하면서 함께 들어가서 15세기부터는 유럽에서 재배를 시작하였고 조선 말엽에 우리 나라로 건너와 원예용으로 퍼졌다는 기록이 있다.
 우리 나라에서 자생하는 수수꽃다리는 황해도와 평안도에서 자라는 우리 나라의 특산 식물이고 그 밖에 개회나무,버들개회나무,꽃개회나무, 섬개회나무 ,정향나무 등 수수꽃다리속에 속하는 비슷한 꽃나무들이 많이 있다.그 가운데 특히 수수꽃다리 꽃과 향기가 풍부하고 아름답다.
수수꽃다리는 남한에서는 자생지를 찾아볼 수 없고 이제는 확인해 볼 수도 없는 상황이지만 해방 전에 이미 이 나무의 좋은 점들이 알려져 남쪽에 몇 그루 옮겨심어 놓은 것이 후손을 퍼뜨려 전국에 퍼져 있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 있는 이 꽃나무는 서양에서 들어온 라일락수도있고 우리 꽃 수수꽃다리일 수도 있다. 이 두 종류의 나무는 모양새와 특성이 거의 비슷해서 구별해 내기 아주 어렵다.굳이 구분해 보자면, 우리 나라의 수수꽃다리가 잎이 더 크고 색이 더 진하며 수피가 회갈색인 특징이 있고 라일락은 곁가지가 더 많이 나온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의 수수꽃다리와 같은 핏줄을 가진 나무가 중국에 있는데 이 나무가 아편전쟁이 있을 무렵 유럽으로 건너가서 많은 원예 품종을 만들어 냈고, 현재 외국에서우리 나라에 들어온 나무들은 그 출처를 뚜렷이 구분하지 않고 모두 라일락이라고 부르는 실정이니 그 가운데는 수수꽃다리와 같은 핏줄이 섞여 있을지도 모른다.(펌)

출처 : 좋은영상과 줄거운 만남
글쓴이 : 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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