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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언젠가 가야하는 길에서

이피 제니아 2006. 9. 10. 19:18
 

 

언젠가 가야하는 길에서
                 글// 장지현
낙옆 기다림 언제였던가
다가올 길 
느긋함으로
어디론가 가고있는  
머언 곳은 아닐까
수 없는 발길 다지고 다듬었던
수놓던 
한 올 한 결마다
채워졌던 중량 
비워가야하는
나무처럼 낙옆 내려놓 듯이
세월 기다려주지 않더라도
갈바람 불어와도
새하얀 서리꽃 피워도
순응하는 자연처럼 
가야하는 
그 거리에 동참
떨칠 수 없는 숙명일지라도
비워둘리 없는
가야할 예비의 시간
덜어내고 비울
멀지 않은 날들
어느날 
다가설지라도
남겨둔 길처럼
가벼이 따나가는 낙옆처럼
어느 서늘한 여명
햇살 자연 어루만질 때
고요한 정적 깨우며
그 길 함께하고싶어라
             06.9.
           
          출처 : 나의 사랑 나의 길에서
          글쓴이 : 장지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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