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고구마꽃 보신적 있어요?
무심코 지나치다가 이야기를 나누던중 고구마꽃 이야기가 나왔다.
시골에 사시는 나이드신 어르신들도
고구마꽃을 못 보았다는 말씀들이시다.
그중 한분이 말씀하시길 고구마꽃이 피면 나라에 좋은일이 생긴다 한다.
해방당시 고구마꽃이 피고나서 해방이 되었다 하며
나라에 무슨 좋은일이 생길 징조라 한다.
덧붙여서 하시는 말씀이 이렇게 좋은꽃을 혼자만 보냐 하면서
여러 사람이 함께 보면서 행운을 나눌수 있도록
표시판을 세우라는 말씀이시다.
"고구마꽃 구경하세요"
그래서 급조하여 고구마밭 앞에다
여러사람이 볼수있도록 표시판을 써 붙였다.
이꽃을 보며 여러사람이 행운을 갖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제법 벌과 나비들도 몰려든다.
꽃 하나를 따서 뒷꽁지 부분의 꿀샘에 맛을보니 제법 단맛이 난다.
나팔꽃 모양의 꽃이 아침에는 활짝 피였다가 저녁에는 시든다.
한낮에 찍은 사진이라 시든 모습이다.
아침에 촬영하면 더욱 아름다운 모습 일텐데
급한데로 우선 올려본다.
밤에 고구마밭에 나가서 잠자는고구마꽃 모습을 바라보았습니다.
아주 평안하고 행복한 모습입니다.
이른 아침에 꽃봉우리가 아름답게 터질때
여러분들의 행운이 차고 넘치기를 소원합니다.
많은사람들이 다녀 가셨기에 보다 아름다운 모습이 또 있을까 하고
아침일찍 고구마밭에 나가보았습니다.
행운의 꽃은 변함없이 아름답게 피어있고
벌들이 이른아침 신선한 꿀을 얻기위해 바삐 움직이는 모습과 함께
오늘 하루를 또 즐겁게 시작해 줍니다.
과연 고구마꽃에도 씨가 맺힐까 의문 입니다.
가물거리는 옛 생각이 나서 옮겨 왔습니다.
정말 오랫만에 보는 나팔꽃을 닮은것 같아요.
어릴적 밭에서 본 후로는 본 기억이 나지 않는군요
울 님들께서는 어떻신가요? 건강한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