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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 눈 내리는 날이면 아련한 추억을 헤집어 봅니다 ^*^

이피 제니아 2006. 7. 16. 16:57
눈 내리는 날 사랑하는 사람과 걸어보세요





이렇게 눈이 펄펄 내리면
찬 손을 호호 불며 우이암에서
눈 싸움 하던 생각이 난다.

APEX산우들은 다 어디에 숨어 있을까
거기엔 잊혀질 수 없는 아린 추억도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았는데.......

얽혀진 지포라이터 사건도 잊을 수 없는
유일한 사건인걸 작은 소품 하나로 이루어진
아련한 추억들 너도 기억하고 있겠지
그래 잊혀지지 않는 너와 나의 유일한 소품

그때부터 외쳤던 "외롭지 않으려고 써버렸던 낙서"
너때문에 내 분신인 이방이 제목이 되었나보다

산을 알지도 못했던 너가 고드방 구두신고
니 친구 따라 와서 그날은 많은 고생을 했지
처음 보았지만 내가 많이 놀였고 일부로
험한 코스로 전진했을때 너의 힘들어하든 모습이
잊혀지지 않아 결국 라이터로 연결이 되었지만

파란 창공에 음성을 던졌고 하얀 벽에
너의 영상을 아로새겨 놓았었지 유난히도
너가 좋아했던 맥주와 매일 만나면서도
매일같이 내게 보냈던 편지 또한 너의
정성이었고 하루에도 몇번씩 들려주던
너의 음성은 전선줄따라 메아리쳤는데

매년 봄이면 병실에 홀로 누워 창밖을 보며
책을 읽고 있을때 너가 어디에 있던 예고없이
병실을 노크했던 너의 아름답고 예쁜 마음이
내겐 위안이었고 참 좋은 친구였지

널 기억할 수 있다는건 내가 세상에 존재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는 밝은 정신때문이리라

내 아름다운 추억의 너 어디에 있던 늘
건강과 화락이 함께 건재하길 소원 하노라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내 친구여........

2005. 12. 17.

부베의 연인


그겨울의 찻집~섹스폰연주......

 

 

 

 

 

출처 : 외롭지 않으려고 써버린 낙서
글쓴이 : 부베의연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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