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미인들이 즐기던 커피















얼마전, 6개월에 한번씩 들리는 병원에서 초음파를 하였습니다. 이리저리 살피던 의사선생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커피와 우유 안 드시죠?"
"아뇨, 커피는 하루 한 잔 꼭 마십니다"
"그래요?"
"왜요? 안 좋아 졌습니까?"
"그게 아니라, 저번에 볼 땐 제법 딱딱해 보였는데 좀 나아진 것 같아서요"
"좋아졌단 말씀이세요?"
"네. 말 안 들어도 좋아졌으니 다행이네요."
"호호호 죄송해요. 많이 마시지는 않잖아요"
선천적으로 간이 작고, 다들 간이 나쁜 식구들이고, 또 한참 나이에 큰오빠까지 보내야 하는 아픔을 가졌기에 주치의를 둔 것처럼 병원을 자주 들락거리는 편입니다.
그런데, 커피에 대한 그 향기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의사선생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마시고 있었던 것입니다. 다행히, 나빠졌다는 말씀이 아닌, 좋아졌다는 말씀을 들으니 나 또한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사실, 언제쯤인가 TV에서 하루 한 두잔의 커피는 암도 예방한다는 말을 들었기에 향긋한 유혹을 떨쳐버리지 못하였던 것입니다.
많은 여성들은 커피가 미용과 다이어트의 천적이라는 생각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커피 한 잔은 지방을 분해하고 이뇨작용을 하기 때문에 혈액순환이 잘 되고 쓸모없는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 해 주기도 합니다"
클레오 파트라를 비롯 해 유럽의 수많은 미인들도 커피를 좋아하였답니다. 커피는 약이나 독이 아니라 즐기는 음료일 뿐!
블랙으로 커피를 마시는 것은 불과 1칼로리 밖에 되지 않습니다. 커피는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올리는 등 신진대사를 항진시켜 다이어트에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또한 인체의 에너지 소비량을 10%정도 증가시키며 커피속에 있는 비타민의 일종인 니아신은 칼로리 소비를 늘리는 작용을 합니다. 즉 근육으로 바꾸어 줍니다. 그렇기에 미인은 커피를 좋아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커피와 간경변
지난 십년간 미국, 일본 이탈리아등지의 연구에서 커피는 간경변 억제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이 연구는 하루에 3-4잔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하여 80%의 간경변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커피와 골다공증
골다공증에 기여하는 요인들은 칼슘과 단백질 소비, 흡연, 운동습관, 인종적 특성, 체중, 여성 호르몬 부족등이 있다고 합니다. 최근의 여러연구는 카페인이나 커피가 여성의 골다공증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보고를 하고 있습니다. 한 예로서 폐경기직전의 188명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했는데, 하루에 8잔까지 커피를 마셨으나 골 밀도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하루에 5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여성이라면 하루에 우유 한잔 또는 칼슘 보조재를 마시는 것도 좋다고 의사들이 권유하고 있습니다.
★커피와 저혈압
아침에 일어나서 마시는 한잔의 커피는 위장뿐 아니라 두뇌를 비롯해 몸 구석구석까지 깨워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커피의 여러가지 작용이 아직 완전히 깨어나지 않는 몸의 엔진을 원할하게 돌아가게 해 주는 것입니다.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말초혈관을 넓혀주고 심장 박동을 높여줘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해 줍니다. 때문에 커피를 마시면 온몸에 신선한 피가 골고루 퍼져나가 두뇌나 내장이 활발하게 됩니다. 아침에 막 깨어날때의 불쾌감이나 일상적인 피로감, 현기증, 수족냉증 등 저혈압 특유의 증상을 가볍게 해 주고 몸을 움직이기 쉽게 해 줍니다.
뭐든 과하면 독이 되는 법입니다.
적당히 마시는 커피 한 잔,
가을 햇살 한 줌,
가을 바람 한 줌,
코로 느끼고,
입으로 즐기는 마음의 여유, 한 번 부려 보지 않으시겠습니까?
즐거운 주말 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