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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 마지막 밤 ...

이피 제니아 2008. 10. 3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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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월의 마지막 밤 ... 가는 세월이 무엇인지 몰라 낙엽 몇 잎 밤길에 놓았습니다 누가 그 길로 오는지 몰라 마음의 등불로 어둠을 밝혀 놓았습니다 계절에 마디마다 스치는 바람처럼 누군가 떠나가고 있기에 내 가슴을 내어놓습니다 닿을 듯 말듯한 낙엽의 거리 떠나는 것은 슬픔이기에 쓸쓸한 그 길을 걷지도 못하고 풀벌레 마지막 노래만 들었습니다 흰 눈밭을 같이 밟기 위해 그대를 다시 만나기로 한 추운 거리로 이제 가겠습니다 나무가 발가벗고 꿈을 잃은 사이 그대의 사랑을 마음으로 읊조리며 가지마다 매달아 놓으려 세월 하나 문밖에 걸어두고 시월의 마지막 밤에 바람으로 삐걱 이는 마음의 문을 빗장으로 잠그겠습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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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의 마지막 날이군요 커피 향기가 솔솔 흐르는 가을밤!~~~ 인생을 담은 차 한잔 미학... 오늘밤 ! 10월의 마지막날을 열며 곱고 달콤한 차 한잔 담았어요 바스락이는 낙엽을 밟으며 고독을 즐기는 마음이 왜 이렇게 허전하고 아려오는지... 떨어지는 낙엽 위에 마음 시리도록 그리운 이야기를 보낼께요 누군가는 스치는 가을 바람에게 또 안부를 전해 주겠죠^^ 모두가 사랑이라고...
      모두가 그리움이라고 ... 10월이 떠나 가네요
      그리고 가을도 저~만치 가고 있는데... 가는 발자욱 소리에 서러움이 묻어 나지만 다음을 기약하는 그 한마디에 살며시 10월을 놓아 보냅니다 목 놓아 울수도 없고...
      가지말라고 부잡고 늘어질수도 없으니 ㅠㅠ
      어여쁜 나에 친구님들이시여!
      그대들은 이밤에 무엇하시나요?
      나 처럼 허한마음 달래느라고 쓰디쓴 술한잔 ?
      아니면 달디단 차한잔?
      아무래면 어때요!
      나에게 주워진 이순간이 행복하면 되는거죠?!
      이쁜 나에 친구들이시여! 오늘밤은 사랑하는 사람과 와인 이라도 짠~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이 아나라도
      식탁에 촛불켜고 마음 담은 사랑의 술이나 차한잔 나누세요
      랄~랄~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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